김정일 생일축하/대학가에 유인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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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동국대ㆍ단국대ㆍ고려대 교내에서 15일오후 북한 김정일의 48회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후2시30분쯤 동국대 사범대 1층 화장실에 「민족의 향도정신 친애하는 김정일선생님의 48회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 20여장이 뿌려져 있는 것을 교직원이 발견했다.
반제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명의의 이 유인물은 16절지 갱지에 양면타자로 「김정일선생님의 탄생일을 맞이하는 남녘의 모든 민중은 김일성장군님과 김정일선생님의 품안에서 북녘동포들과 상봉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김정일선생님께서는 일제를 물리치고 주체위업을 계승하셔야 한다」라고 돼 있다.
이같은 유인물은 15일 오후2시20분쯤 단국대 학생회관 2층계단에서 1장이 발견됐으며 고대에서는 오후3시쯤 서문입구에서 1장이 뿌려져 있는 것이 교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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