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4개국 순방 출국 … 14일 한·미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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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과 미국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오후 첫 방문국인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 13박14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의 그리스 방문은 1961년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4일 공식 환영식 참석에 이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해운.조선과 항만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루마니아(5~7일), 핀란드(7~9일)를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한다. 또 핀란드 헬싱키에서 10~11일 열리는 제6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 14일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3일 그리스 베네첼로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안성식 기자

아테네=박승희 기자<pmaster@joongang.co.kr>
사진=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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