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법인신설 수 52개월 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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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9월 중 신설법인 수가 4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지방기업의 부도가 잇따르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서울.부산 등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2천1백83개로 전월(2천4백3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경제가 극도로 침체했던 1999년 5월(2천85개)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9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금액 기준)로 전월(0.09%)에 비해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의 0.07%에서 0.05%로 하락한 반면 지방 어음부도율은 0.15%에서 오히려 0.2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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