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 올해 업무보고(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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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우체국 백10곳 증설… 전국 온라인망 완성/통신공사 민영화… 정부 보유주 25% 매각
◇우체국의 종합봉사기능 확대=농어촌과 신도시개발지역등에 우체국 1백10개소를 증설하고 수도권 우편물 기계화 집중처리를 위해 서울 제1우편집중국을 올 상반기에 개국하며 서울 제2우편집중국을 94년까지 건설한다. 창구업무 전산화를 위해 3백37개 주요우체국에 컴퓨터 단말기를 설치한다.
올해말까지 전국우체국에 금융온라인망을 완성하고 4조1천3백92억원의 체신금융자금을 조성,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한다.
◇정보통신 기술개발 촉진=통신공사 연구비를 9백90억원에서 1천3백30억원 규모로 늘리고 정보통신진흥자금(약 1천억원)을 조성,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한다.
대학의 통신분야 기초연구지원을 강화한다. 대용량 전전자교환기(TDX­10)의 실용시제품에 대한 상용시험을 실시하고 행정전산망용 컴퓨터독자기종과 초고집적반도체(16M DRAM)의 시제품을 제작완성하며 디지틀 무선전화시스팀 개발과 컴퓨터통신의 표준개발에 착수한다.
◇통신사업 경쟁체제 구축=올해 중반으로 통신공사 정부지분 주식의 25%를 국민주로 매각하고 경영체제를 개편하는등 통신공사의 민영화를 시행한다. 정보통신사업 경쟁체제 돌입을 위한 법령제도를 91년까지 보완한다. 전화회선은 올해중 2백78만회선을 증설,올해말까지 1천5백만회선을 확보한다.
◇통신요금제도 개편=텔렉스와 선박무선 시외통화의 전국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
시외전화요금은 원ㆍ근거리간 요금격차를 줄이고 국제통신요금은 선진국수준까지 끌어내리며 차량전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과 균형을 유지토록 한다.
◇국가기간전산망 추진=자동차전산망은 3월,부동산과 통관전산망은 4월,주민등록관리 전산망은 12월에 각각 완성한다.
초ㆍ중ㆍ고교용 교육용 컴퓨터 총 26만대(통신공사부담 15만대)를 96년까지 보급하고 4개 지방국립대의 컴퓨터연구를 지원하는등 교육ㆍ연구전산망 구축을 지원하다.
7월 국민복지 전산망을 신규추진하고 하반기까지 국가기간전산망 통합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상반기에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ㆍ확정한다.
◇대북방 통신교류 확대=남북한 통신협정 체결추진 및 시베리아횡단 광케이블사업 추진외에도 중국ㆍ소련ㆍ폴란드와 우편물 직접교환,몽고ㆍ쿠바ㆍ알바니아 등 미수교 10개국과는 국제자동전화(ISD) 개통,헝가리ㆍ폴란드ㆍ베트남과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 수출을 각각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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