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새내기 김주미(19.하이마트.사진)의 돌풍이 거세다. 김주미는 17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골프장(파72.5천8백40m)에서 끝난 제4회 우리증권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우승했다.
지난 6월 한솔레이디스 오픈에서 첫승을 거뒀던 김주미는 이로써 시즌 2승과 함께 라이벌 안시현(19.코오롱)을 제치고 올해 신인왕 수상을 확정지었다. 김주미는 또 우승상금으로 4천5백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 전미정(1억3천75만원)에게 9만여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연(24.한국타이어)이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2위에 올랐고,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과 신현주(22.휠라코리아)는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