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흥행지존 등극 '하루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잇달아 경신한 '괴물'이 오는 2일 '왕의 남자'가 기록한 한국 영화 최대 흥행 기록(12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괴물' 제작사 청어람은 1일 "8월30일까지 총 1224만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현재 추세라면 토요일(2일)에 '왕의 남자'의 기록을 넘어설 것 같다"고 밝혔다.

청어람은 8월31일 '천하장사 마돈나' '해변의 여인' '레이크 하우스' '일본침몰' 등이 나란히 개봉해 평일 관객은 3만명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주말 관객은 여전히 끊이지 않아 대기록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일 '괴물'이 '왕의 남자'의 1230만명을 돌파할 경우 이는 개봉 38일만에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한 것이다. '왕의 남자'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을 개봉 67일만에 깼다. '괴물'은 '왕의 남자'의 절반 정도 되는 기간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셈이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괴물'은 그동안 각종 흥행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개봉 스크린 수는 종전 최고였던 '태풍'의 540개보다 80개 많은 620개였으며, 예매율은 95%에 달해 '태극기 휘날리며'(91%)를 제쳤다.

개봉 첫날 관객 수는 45만명으로 '포세이돈'(35만명)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개봉 이틀 만에 100만, 4일만에 200만, 9일만에 500만, 21일만에 1000만을 돌파했으며, 31일만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깼다. (스타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