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유승민 제압 '핑퐁 반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작은 탱크' 조지훈(농심삼다수.세계랭킹 125위.사진)이 KAL컵 그랑프리 탁구대회 개인전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m68㎝의 단신 조지훈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세계 8위)을 4-3으로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도 이정삼(KT&G)을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 천치유엔(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나머지 4강전은 윤재영-주세혁(이상 삼성생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부에서는 국내 1인자 김경아(대한항공)가 무난히 4강에 올라 가오준(미국)과 결승행을 놓고 한판을 벌이며 귀화 선수 곽방방(KRA)도 4강에 진출, 궈얀(중국)과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1일 벌어진다.

이태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