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홍명보 "합격" 판정 |윌드컵 축구대표, 노로웨이에 역전패 |몰타 국제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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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몰타국제친선대회에서 노르웨이에 역전패했다.
선수단에 따르면 4일 벌어진 첫경기에서 전반36분 황선홍(황선홍)이 선취골을 뽑고 후반13분 노수진(노수진)의 도움을 받은 이상윤(이상윤)이 추가골을 터뜨려 2-1로 리드했으나 경기종료3분을 남기고 42분과 44분에 연속2골을 허용, 3-2로 어이없이 무너졌다.
황선홍·최순호(최순호)·김주성(김주성)·노수진으로 이어지는 대표팀의 공격력은 그런대로 빛을 발휘했으며 미드필더로 기용된 이상윤과 발목부상인 박경훈(박경훈)대신 스위퍼로 기용된 홍명보(홍명보)등 신인들은 이날 기대이상 선전, 일단 합격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체력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시켰으며 특히 월드컵 유럽예선5조에서 4위를 차지, 본선진출이 좌절된 노르웨이에 역전패함으로써 유럽축구에는 여전히 약세임을 드러냈다.
노르웨이는 유럽예선에서 유고에 2패,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에 1무1패씩을 기록했고 약체인 키프로스에만 2승을 거두었었다.
몰타대회는 당초 4개국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사우디가 돌연 기권하는 바람에 3개국만이 참가 했는데 대표팀은 10일 몰타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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