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의 좌절극복 조언 담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YMCA는 대학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이 새로운 각오를 갖고 앞으로의 진로를 현명하게 모색할 수 있도록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담은 격려 녹음테이프와 소책자를 제작, 무료로 배부중이다. 「미래를 향한 도약」이란 제목의 격려 녹음테이프는 서울Y가 3년째 제작해오고 있는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지방 청소년의 경우 전화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우송해 주고 있다(서울 종로구 종로2가동9 서울Y 사회개발부(732)8291).
이 테이프에는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 한경직 영락교회 원로목사, 이한빈 전 숭실대총장, 극작가 오혜령씨, 전택부 YMCA 명예총무, 전대련 YMCA총무 등 각계 인사의 좌절을 극복하는 지혜와 조언 등이 담겨있고 마음을 위안하는 음악도 수록돼 있다.
또 4·6판 크기의 20페이지 소책자에는 국어학자 이숭령 박사(전서울대교수)등의 격려 글과 명언을 수록했다.
서울Y는 이와 함께 2월 1∼10일(오전10시∼오후6시)에 실패수험생을 위한 구체적인 취업 선택방안 등을 제시해준다.
청소년상담원들은 청소년의 적성과 자질을 고려해 재수를 통한 입시 재도전, 기술연마를 위한 공공직업훈련기관 활용, 일단 취업한 후 방송통신대학 등에 진학하는 길 등 갖가지 방안을 면접·전화상담을 통해 알려줄 계획((735)1551).
상담실 한명섭 간사는『최근 고3학생들은 한번쯤 재수하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고 있으나 각별한 각오가 없으면 거의 성적이 안 올라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취업을 원하는 인문계졸업생들에게는 성급하게 서비스분야에 취업할 경우 단기적인 취업에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유를 갖고 6개월∼2년 과정의 기술훈련을 거쳐 기능사등의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