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22일 오후4시40분부터 두시간 동안 서울 숭인동·청계천· 자양동 등. 서울 중심지 일대에서 임종석 전대협 의장 석방을 요구하며 산발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대학별로 임종석 석방 결의대회를 가진 뒤 서울 숭인동 로터리에 모여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50여 개를 던지고 기습시위를 벌이다 20분만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된 뒤 청계천·신당동·자양동 등지로 흩어져 40∼50명씩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서울대생 위종욱군(20·정치3)등 17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한편 전남대생 5백여명도 22일 오후1시30분 쯤 교내에서 임군 석방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교내로 진입한 경찰에 의해 무산되자 교내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경찰1천3백여명이 최루탄을 쏘며 교내로 진입, 해산시키자 1시간30분 동안 교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