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노현정 누굴까? 조수빈·최송현 눈에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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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아나운서

최송현 아나운서

노현정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울상이던 KBS가 다시 희색을 찾았다고 인터넷언론 뉴스엔이 18일 보도했다.

노 아나운서가 결혼과 동시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 시청률 하락 등 적잖은 타격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이 노 아나운서의 후임에 쏠리면서 KBS 신예 아나운서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잠재력 있는 신참 아나운서들이 기대를 모으면서 노 아나운서의 공백으로 인한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

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던 몇몇 프로그램은 이미 후임 MC를 선정했다.

기자 출신의 김진희 앵커는 KBS 1TV '뉴스광장' 앵커로 낙점됐다. KBS 2TV '스타 골든벨'은 박지윤 아나운서가, KBS 1TV '신 TV는 사랑을 싣고'는 윤수영 아나운서가 각각 새로 맡았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KBS 2TV 인기 오락 프로그램 '상상플러스'다. 간판 오락 프로인만큼 노아나운서의 후임 자리를 놓고 경합이 뜨겁다. 과연 '상상플러스'의 차기 MC는 누가 될까?

물망에 오르는 후보로는 발음이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 조수빈 아나운서가 눈에띈다. 대학시절 중앙일보 지면에서 모델로 활동했을 만큼 상큼한 외모의 조 아나운서는 지난 2002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서 미를 차지했으며 2003년에는 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세계대회 베스트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내기 최송현 아나운서도 거론되고 있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 8월 1일 휴가를 떠난 노현정 아나운서 대신 KBS 2TV '상상플러스'를 한 차례 진행해 '지분'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김보민 아나운서의 추격도 매섭다. 김 아나운서는 KBS 29기 공채로 입사해 KBS 1TV '도전골든벨'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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