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면 겨울에도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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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가격에는 설치비가 포함돼 있다. 브랜드 및 판매업체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에어컨 가격에서 5만~10만 원 정도는 설치.배관 비용으로 책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 배관을 추가 하거나 배수펌프를 달아야 할 경우에는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사를 할 때는 그 비용이 2배로 든다. 철거비용과 설치비용을 각각 따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동식 에어컨은 설치비와 철거비가 들지 않는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돼 편하다. 기존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며 성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업계는 소개한다. 전기료도 기존 에어컨보다 적게 나온다.

코퍼스트가 최근 출시한 'PLM 15000EH'(사진)는 실외기 일체형 이동식 에어컨이다. 전원을 연결하고 배기호스만 창문 틈으로 빼놓으면 설치가 끝난다. 강력한 모터를 채용해 냉방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통풍구를 상하좌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습기제거 부스터, 공기청정 기능을 채용해 에어컨 작동 중에도 실내가 쾌적하게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겨울에는 난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전원은 물론 통풍구 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10~12평형이 60만 원대다.

㈜파람이 최근 출시한 '이파람'은 이동식 에어컨이지만 실외기가 달려 있다. 그러나 설치 시 전문 인력의 도움은 필요 없다. 작고 가벼운 실외기에 손쉽게 분리.연결 할 수 있는 케이블을 연결해 방범창 등 설치 공간이 좁은 곳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응축수를 냉각에 재활용하는 기술로 소비 전력은 줄이고 냉방 효율은 높였다"고 말했다.

응축수를 실외기 팬을 통해 분사.증발시켜 별도의 배수 설비가 필요 없다. 리모컨으로 온도 조절 및 바람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70만 원대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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