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부를 위한 다이아 세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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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는 '웨딩 주얼리 컬렉션'을 이달 론칭했다. 반지(사진).귀고리.팔찌.펜던트.웨딩밴드 등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주얼리 세트다. 최고급 다이아몬드만 선별해 구성한 컬렉션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회사는 4C로 불리는 엄격한 기준으로 다이아몬드를 골라 제품에 반영한다. 컬러(Color).투명도(Clarity).캐럿(Carat).컷(Cut)이다. 다이아몬드는 컬러가 무색이거나 무색에 가까운 것일수록 고급으로 친다. 까르띠에는 여러 가지 컬러 등급 중 D.E.F.G.H의 5등급 안에 드는 것만 엄선해 사용한다.

컷은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좌우한다. 같은 등급의 다이아몬드도 연마 기술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달라진다.

회사 관계자는 "까르띠에는 150년 동안 축적된 커팅 기술로 최상의 광채를 낼 수 있는 비율과 각도로 다이아몬드를 연마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내포물의 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포물이 많을수록 투명도가 떨어져 가치도 줄어든다. 이 회사는 IF.WS1.WS2.VS1.VS2의 상위 5등급 다이아몬드만 취급한다. 육안으로는 내포물을 발견할 수 없는 등급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굳이 큰 다이아몬드를 고집하지 않는다. 이번 컬렉션도 0.2~1.5캐럿에 이르는 여러 가지 크기의 다이아몬드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캐럿은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결정하는 객관적 기준이기는 하나 컬러.투명도.커팅기술 등을 배제하고서는 좋은 다이아몬드라고 할 수 없다. 이번 컬렉션은 보석의 크기와 손가락의 굵기 등 비율미를 고려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까다롭게 고른 다이아몬드도 세팅 뒤 감정사들에 의해 다시 한 번 세심한 평가를 받는다. 평가에 통과한 제품에만 비로소 GIA 감정서가 제공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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