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케이팅 배기태, 아깝게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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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 여자빙상의 호프 유선희(한체대)가 9일 일본 휴양도시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 링크에서 벌어진 89월드컵 스피드 스케이팅 2차 시리즈 첫 날 여자 5백m에서 자신의 한국최고기록인 40초 76에 못 미치는 42초63으로 7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1차 시리즈 5백m(11월·동베를린)에서 1위를 한 동독의 안젤라 하우크가 40초80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안았다.
1차 대회 12위에 그쳤던 유선희는 이날 7위를 차지해 8차 시리즈 중 2차 첫 날까지의 종합성적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어 벌어진 남자5백m에서 배기태(단국대 대학원)는 동독의 우메 마이(37초10)에 이어 37초69로 소련의 신예 부다조프와 동타임을 기록해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기태의 한국최고기록은 88년 소련의 메데오에서 작성한 36초89다.
배기태는 1차 시리즈 5백m에서는 4위(38초53)를 마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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