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4타차 선두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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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낭자들의 막판 뒤집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챔피언 이미나(25.KTF), 신예 이지영(21.하이마트), 장타력의 김영(26.신세계)이 우승 후보군에 올랐다. 이미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헌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단숨에 단독 2위(합계 9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중간합계 13언더파의 단독선두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는 4타 차다.

이미나는 이날 3라운드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추격전을 시작했고, 18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였던 이지영은 버디를 5개 잡았지만 4개의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가 됐다. 김영은 5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 조령아(22)는 공동 9위(합계 4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스탠퍼드는 한때 이미나와 6타 차까지 앞서 부담없는 4라운드를 기대했으나 12번 홀에 이어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사정권으로 들어왔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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