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특련 의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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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서울지역 민중운동 탄압 분쇄와 노학 연대를 위한 학생 특별위 연합」(학특련)의장 서울대생 김헌군(22·공법4)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 표현물 소지 및 제작반포) 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김군은 87년부터 민중민주주의계열(PD)의 핵심인물로 활동해오면서 4월 메이데이를 앞두고 전국 10여개 대학에 민중민주 정부수립 등을 주장하는「동맹휴업토론자료집」1만5천부를 만들어 배포하고「남한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출범선언문동의 이적 표현물을 소지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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