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귀국일 다가오자 "뭘 보고하나" 민정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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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통령 부재 중 정호용 의원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엉망이 된 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민정 당은 대통령 귀국날짜 (12월 4일)가 임박하자 대통령에게 보고할 일로 걱정이 태산.
이춘구 총장은 30일 『대통령 선거에서 이김으로써 국민의 심판을 받았는데 4·26 총 선에 서 사라진 문제가 다시 나타났다』며 과거를 한탄했고 이한동 총무는 누구는 여소야대를 황금분할이라고 하지만 요즘같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은 망조가 든 분할』이라고 볼멘소리.
이 총무는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힘이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무엇이든 계획대로 밀고 나가갈 수 없으니 되는 일이 없다』고 심정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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