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폭력 대학생모임 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청주=김현수기자】충북대·청주대등 충 남북과 서울지역 16개 대학생 2백여 명은 23일 오후2시 청주시 사직동 충북예술문화회관에서「전국대학 나라밝힘 모임」을 결성하고 급진폭력혁명과 주체사상을 배격하는 순수학생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결성된「전국대학나라 밝힘 모임」은 4월28일 당시 충북대 총학생회장 박철용군(27·농학4)이 전대협을 탈퇴한 직후 사실상 좌경단체의 대항세력을 표방하며 충북지역 학생들만으로 조직된 비운동권 학생단체인「충북지역 나라밝힘 모임」이 주축이 됐다.
대회에서는 정원경군(25·충북대 정외2)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신태환 박사(전 서울대 총장)의「한국청년에게 고함」과 김??교수(충북대)의「청년운동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강연이 있었다.,
신 박사는 강연을 통해『대학은 비판장소는 될지언정 행동단체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