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대기·수질오염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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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부산·대구등 대도시 대기오염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한강을 비롯한 4대강 취수원지가 기준치의 70배나 되는 대장균이 우글거리는등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청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10월의 대기오염도를 조사, 2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대구의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각각 0·059, 0·062PPM을 기록해 환경기준치 0·05PPM을 초과했다.
이는 지난9월의 아황산가스오염도가 이 지역에서 각각 0·017PPM씩을 기록한데 비해 급격히 악화된 수치다.
특히 대구의 경우 먼지도 입방m당 1백81㎎으로 환경기준치(입방m당 1백50㎎)를 넘어섰다.
한편 환경청이 같은 기간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의 취수원지를 대상으로 수질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한강의 의암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1·3PPM, 대장균이 1백㎖당 1백40마리로 1급 취수원(BOD 1PPM이하·1백㎖당 대장균수 50마리 이하)자격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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