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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먹던 ‘하이볼’을 집에서…‘홈술족’ 늘자 대박난 냉장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이색 가전이 특수를 맞고 있다.

LG 오브제 냉장고 전월 대비 40% 증가 #천천히 녹는 원형 얼음 제조 기능 인기

LG전자에 따르면 야구공 모양의 큰 얼음을 만들어 주는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가 고가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빅 볼’, ‘크래프트(수제) 아이스’라고 불리는 원형 모양의 얼음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500만원대에도 7월 판매량 40% 급증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의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 [사진 LG전자]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의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 [사진 LG전자]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브제 컬렉션은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 중 최상위 모델이다. 지름 5㎝의 원형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출고가격이 470만~590만원이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늘었다. 이 모델은 7월 한 달간 판매된 LG전자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정에서도 고급 주류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응답이 83.6%로 나타났다.

호텔 바에서 즐기던 고급 얼음을 집에서

LG전자 모델이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 모델이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호텔 라운지나 바 등에서 쓰이는 고급 얼음을 가정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공 형태의 얼음은 크고 녹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위스키나 칵테일 등 진하게 마시고 싶은 주류에 적합하다. 여기에 시각적인 효과로 인해 레모네이드나 아이스커피 등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원형 얼음과 오브제 컬렉션 디자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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