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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톰브라운 갤폴드·플립 대박…9시간만에 46만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의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 이미지. 지난 12일 하루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응모에 46만여 명이 몰려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의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 이미지. 지난 12일 하루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응모에 46만여 명이 몰려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2종에 대한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상품이 200만~3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명의 응모자를 모으며 ‘톰브라운 불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 폴드3 ·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을 응모한 신청자는 총 46만 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폴드2(23만여 명 응모) 대비 2배 수준이다. 갤폴드3와 갤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각각 396만원, 26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측은 “모델이 2종으로 늘기는 했지만 전작 대비 응모 시간이 짧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응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전작은 33시간 동안 응모를 받은 데 비해 이번 응모 기간은 9시간에 불과했다. 9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갤폴드3·갤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응모가 3.5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2일 당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엔 접속자가 몰려 예상 대기 시간이 3시간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전작 100만원 웃돈 거래, ‘로또’로 불려  

삼성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 사진. [사진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 사진. [사진 삼성전자]

톰브라운 한정판은 당첨 확률이 낮은 데다 웃돈 거래로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로또’라고 불린다. 전작인 갤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판매 직후 일부 중고 사이트에서 100만원 이상 웃돈을 주고 제품을 사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톰브라운 에디션 2종은 내구성과 사용 경험을 강화한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에 톰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했다. 특히 전작과는 차별화한 화이트 색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담았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외관엔 무광택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지만, 힌지(접히는 부분)엔 유광의 실버 색상을 입혀 빛 반사 효과를 줬다. 여기에 테두리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갤럭시 Z 폴드3ㆍ플립3 주요 사양.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갤럭시 Z 폴드3ㆍ플립3 주요 사양.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사용자경험(UX)에도 톰브라운의 독특한 시그니처 디자인을 입혔다. 디자이너의 손글씨와 스케치가 잠금 화면과 배경 화면,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 등에 반영됐다. 갤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에는 폴더블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40㎜ 모델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 다양한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갤폴드3는 지난해 9월 출시된 갤폴드2 톰브라운과 가격이 같고, 갤플립3는 지난해 2월 출시된 갤플립 톰브라운(297만원)에 비해 27만5000원 저렴하다. 당첨자에 대한 제품 배송은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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