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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2학기 4단계에도 등교 수업 ..."걱정" vs "필요"

중앙일보

입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가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 수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측은 등교 확대 지침을 발표하면서 "효과적인 교육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등교 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면 원격 수업 상황에서는 학습 결손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또 교육부 측는 "지난 1년 반 동안 학습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정서 측면에서 결손이 발생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등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며 "해외에서도 학습 결손이나 정서 문제 때문에 등교 수업은 확대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델타 변이도 고려하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최고 단계인 4단계에서도 등교라니, 학생들 건강이 걱정되네요." "작년보다 지금 더 심각한 것 같은데, 작년엔 원격하고 지금은 등교라니."

최소한 백신 접종 후에 등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백신이라도 다 맞추고 등교하라고 해야지 이대로 등교는 아니다." "백신 맞아도 걱정되는데 백신도 안 맞은 아이들 학교에 모아놓는다니." "백신 맞을 때까지 자율 등교권 주시면 안 되나요?"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 등교 수업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6시 이후 식당에 2명까지만 가능한 상황인데, 학생들은 한 교실에 바글바글. 이건 아니지 않나요?" "방역 수칙이 장소마다 달라지는 거였나 봐요?"

이와 달리 등교 수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마스크 잘 끼고 그러면 괜찮지 않을까요? 학생들이 학교를 너무 오랫동안 못 가긴 했잖아요." "언제까지 코로나가 계속될지도 모르고, 평생 원격 수업을 할 수는 없으니 이런 상황에 점차 대비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력 격차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교육부 결정 비판하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지금 이 문제가 많이 심각해요. 건강도 중요하지만, 학습권도 중요하니까요."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중앙일보]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중앙일보]

온라인에서는 교육부 발표 이전부터 2학기 등교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등교 수업을 하더라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등교 수업이 가능할까요? 만약 등교를 강행한다 해도 급식 없이 4교시만 하고 하교했으면 좋겠어요. 맞벌이 부부나 결식 아동들은 도시락 형태로 지급해주고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등장했습니다. "급식 없는 4교시까지 전면 등교 정도는 괜찮을 듯. 지금 코로나가 심각한 건 맞지만, 어차피 학교 안 간다고 애들이 집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학교 안 가면 PC방이나 학원에서 감염될 수도 있으니까요."

2학기 학사운영 방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보배드림

"위험할 것 같은데."

ID '댓글만열심'

#네이버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ID 'hesu****'

#다음

"등교 시켜라. 청소년기 2년을 학교에 못 가고 집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도록 하는 건 못할 짓이다."

ID 'trust21'

#클리앙

"철저하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죠."

ID 'Ploffy'

#네이버

"아이를 학교에 보내긴 무서운데, 집에서 가만히 있는 애를 보자니 꼭 보내야 할 것 같고."

ID 'wooy****'

#다음

"가야 되지 않을까요?"

ID '지민아 보라해'


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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