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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女배구 주전 '도핑' 짐싸…추가적발 땐 실격패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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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AP=연합뉴스]

브라질 여자배구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AP=연합뉴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전 상대인 브라질에서 도핑 적발 선수가 나왔다. 만약 브라질에서 추가 적발 선수가 나오면 실격패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6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카이세타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카이세타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지난달 25일 한국과 예선에서 10점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힘을 보탠 선수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에 따르면 “단체 종목에서 특정 팀 선수 2명 이상이 도핑방지규정위반을 통지 받을 경우, 해당 경기 주관 단체는 그 대회 기간에 해당 팀에 대한 적절한 표적 검사를 실시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단체 종목에서 특정팀 선수 3명 이상이 대회 기간에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대회 주관 단체는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선수 개개인에게 결과 조치를 부과하고, 여기에 더해 해당 팀에게도 적절한 제재(예를 들면 점수 몰수, 경기 또는 대회에서 실격 또는 기타 제재)를 부과한다”고 명시돼있다.

브라질에서 추가 적발 선수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대회 폐막이 임박해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어쨌든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브라질에는 악재, 한국에는 호재다. 브라질은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있다. 다만, 브라질은 ‘김연경 같은 선수가 6명 있다’고 평가 받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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