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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결과지로 튀김 싸주더라"…인니 황당 노점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13:35

업데이트 2021.07.30 13:47

인도네시아에서 튀김 요리 포장지로 사용된 코로나19 양성 결과지.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infodepok_id'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튀김 요리 포장지로 사용된 코로나19 양성 결과지.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infodepok_id' 캡처

인도네시아의 한 노점에서 튀김(gorengan) 요리를 샀는데 포장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결과지였다는 글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트리뷴 발리 및 CNN 인도네시아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폭 시에서 한 시민은 노점에서 튀김 요리를 산 뒤 포장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시민은 “튀김을 샀는데, 누군가의 코로나19 양성 결과지에 포장돼 있었다”고 전했다. 기름기가 묻어 있는 사진을 살펴보면 지난 2월15일 누군가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결과가 적혀 있었다. SNS 글 작성자는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게시 글에 댓글을 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 또한 우려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검사 일자가 2월이어서 (포장지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바이러스는 종이를 포함해 물체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국 및 경찰은 코로나19 양성 결과지가 유출됐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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