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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오진혁, 개인전 32강 탈락… 9년 만의 금메달 도전 실패

중앙일보

입력

오진혁 양궁 국가대표가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진혁 양궁 국가대표가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양궁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진혁은 29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선 무하마드 하메드(튀니지)를 6-0(27-25, 27-23, 29-25)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어 열린 32강전에서 아타누 다스(인도)에게 5-6으로 졌다.

오진혁은 1세트 첫 발을 8점에 쐈지만 이후 두 발을 9점에 꽂아 26-25로 이겼다. 2세트에선 9점과 10점을 맞췄으나 마지막 발이 8점에 그쳐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27-27로 팽팽하게 맞섰다.

오진혁은 4세트에서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첫 발을 9점에 맞췄지만 7점과 6점으로 맞추는 실수를 했다. 결국 22-27로 패했다. 세트 포인트 4-4로 5세트에 돌입한 두 선수는 28-2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 발로 가리는 슛오프. 오진혁은 9점을 맞췄다. 그러나 다스가 10점을 맞히면서 16강 진출권을 내줬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9년 만의 개인전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복병 다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단체전 금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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