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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지-남태윤, 공기소총 혼성 아쉽게 4위

중앙일보

입력

권은지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

권은지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

한국 사격 권은지(19·울진군청)-남태윤(23·보은군청)가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서 패배

권은지-남태윤은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에 9-17로 졌다.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결정전은 양 팀 남녀 선수가 50초 안에 한 발씩 사격 한다.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간다. 동점은 1점, 점수가 낮으면 0점이다. 먼저 16점을 획득하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초반 두 번째 발까지 0-4로 뒤진 한국은 3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러시아 코치가 작전 타임을 부른 뒤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은 실수가 이어지며 6-12로 끌려갔다. 동점이 나와 1점씩 가져가 7-13이 됐다.

11발째 2점을 보태 9-13으로 추격했다. 12번째 발에 한국이 21점을 쐈지만 러시아가 21.1점을 쐈다. 9-15에서 한국은 2점을 더 내줬다.

앞서 권은지-남태윤은 본선 1차전을 29팀 중 3위로 통과했다. 8명이 겨루는 본선 2차전에서 3위(417.5점)를 기록하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다. 금메달결정전을 진출한 2위 미국팀(418점)과 불과 0.5점 차였다. 10m 공기소총은 샤프심 굵기인 0.5㎜ 표적을 조준하는 종목이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이번에 첫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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