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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교차접종, AZ 두번 맞을때보다 '예방효과 6배'

중앙일보

입력 2021.07.26 14:04

업데이트 2021.07.26 14: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화이자 식으로 달리 맞는 교차 접종시 AZ 백신을 두 차례 맞았을 때보다 중화항체가가 6배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을 때와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교차 접종 때 특별한 중증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은 교차 접종과 동일 접종 집단 모두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교차 접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해외 연구를 바탕으로 교차 접종의 효과 등을 얘기해왔는데 국내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첫 연구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수도권 10곳의 의료기관 499명을 대상으로 ▶AZ 2회 접종군 199명 ▶화이자 2회 접종군 200명▶1차 AZ, 2차 화이자 교차 접종군 100명 등으로 나눠 중화항체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 등을 조사했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김봉휘(64)씨가 2차 화이자 교차 접종을 맞고 있다. 뉴스1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김봉휘(64)씨가 2차 화이자 교차 접종을 맞고 있다. 뉴스1

그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AZ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에서 99%로 나타났다. 2차례 접종했을 때는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중화항체가 100% 생성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를 말한다. 특히 교차 접종했을 때 AZ 백신을 2차례 접종했을 때보다 중화항체가가 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했다.

교차 접종군에서의 이상 반응은 AZ 백신을 동일 접종했을 때보다 많았지만, 화이자를 동일 접종할 때와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었다. 동일 및 교차 접종 모두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통상적인 이상 반응(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구토, 두통 등)만 확인됐다.

델타 등의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중화능)은 동일 백신을 접종했을 때나 교차 접종했을 때 모두 낮게 나왔다. 알파 변이에 대해서만 중화능이 감소하지 않았고, 다른 변이에 대해선 2.5분의 1~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교차 접종군 중화능이 표준주 대비 3.4분의 1로 줄었다. 다만 동일 백신 접종군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앞으로도 해당 의료기관 연구진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 지속률을지속해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 반응과 항체 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간 69만명가량이 AZ-화이자 조합으로 교차 접종을 했고, 9월 7일까지 모두 161만명이 교차 접종할 계획이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가 2차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을 맞은 뒤 증명서를 들고 있다. 뉴스1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가 2차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을 맞은 뒤 증명서를 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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