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서 생전 처음봤다" 美 45㎏ 빨간개복치 발견, 무슨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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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사진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45kg에 달하는 대형 빨간개복치가 미국 서북부에 위치한 오리건주 해안가에서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안가서에 떠밀려와…"기후변화 영향 추정"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측은 오리건주 북부 해안가에서 지난 14일 빨간개복치 한 마리가 해안가에 떠밀려온 것을 발견했다.

해당 물고기는 길이가 1m가 넘고 무게는 45kg에 달한다.

빨간개복치는 최대 길이 1.8m 무게 272kg까지 나가기도 한다고 아쿠아리움 측은 전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 지역 해안가에서 빨간개복치는 처음 본다"며 "물고기 상태가 좋은 것으로 봐서 죽었을 때 해안가에 가까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수산청 생물학자 하이디 듀어는 "바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해양 생물들이 북상하는 현상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물고기를 냉동 보관시켜 해부 연구를 진행하고, 골격을 보존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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