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급 우지도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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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김정배기자】88년 이후 인천항을 통해 롯데삼강은 1등급, 서울하인즈는 2등급 우지만을 수입했으며 삼양식품은 지난해 값이 싼 3등급우지만 수입해오다 올 들어 2등급 우지수입가격이 3등급보다 저렴한 현상을 보이자 2등급 우지를 주로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인천검역소가 국회보사위의 우지사건 실태조사소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3등급 우지인 엑스트라 팬시만 1만7천6백96t 수입했으나 올 들어서는 3등급 1천8백97t, 2등급인 톱 화이트를 5천9백49t 수입했다.
우지의 평균수입단가는 t당 3등급이 지난해 3백99달러에서 4백4달러로 5달러 인상됐으나 2등급은 지난해 4백18달러에서 올해 3백73달러로 무려 45달러나 하락, 삼양식품이 올 들어 2등급 우지 수입량을 늘린 것은 2등급이 3등급보다 t당 31달러 값이 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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