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후 확진 ‘돌파감염’ 252명…얀센 143명-화이자 59명-AZ 50명

중앙일보

입력

1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론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에서 유치원 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론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에서 유치원 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약 417만명 중 2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250명을 넘어섰다. 10만명 중 4.46명꼴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416만7322명 중 2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체 접종완료자 대비 발생률은 0.00006%로 매우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10만명당 발생률은 4.46명이다. 미국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지난 4월30일 기준 10만명당 10.2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59명, 아스트라제네카(AZ) 50명이었다.

접종 10만건 당돌파감염 비율을 보면 얀센 백신은 8.9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65명, 화이자 백신은 2.13명이다.

이중 위중증 환자는 2명이었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이 돌파감염 사례 37명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12명(32.4%)에게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유형별로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델타 변이가 2명, 베타형 변이가 1명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온전한 백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방대본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돌파감염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효과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특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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