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상징하는 아찔한 금발 미녀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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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할리우드를 대표할 금발 스타일까?

할리우드의 금발 미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가 관능미의 화신 마릴린 몬로다. 그녀 이후로 금발 미녀는 백치미의 상징으로 뭇 남성들의 가슴에 블론드 미녀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다.

마릴린 몬로가 백치미의 상징이었다면 지적인 금발 미녀의 대표로는 프린세스 다이아나가 있다. 그녀는 보호 본능을 일으키면서도 우아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그들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그럼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금발 미녀 스타는 누가 있을까?

미국의 한 연예 주간지는 이에 대해 투표를 하기도 했다. 후보로는 제시카 심슨, 그웬 스테파니, 리즈 위더스푼, 패리스 힐튼, 카메론 디아즈, 파멜라 앤더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트 보스워스 등이 올랐다.

비단 이 투표 뿐만 아니라 요즘 최고의 금발로 꼽히고 있는 스타는 리즈 위더스푼이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리즈 위더스푼은 '금발은 너무해', '저스트 라이크 헤븐', ' 앙코르' 등의 영화에 주연을 맡아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금발은 머리가 비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대표적인 인물로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게다가 연기력도 뛰어나 2006년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과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료 배우인 라이언 필립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다음으로는 파멜라 앤더슨이 랭크됐다. 얼마전 프랑스 상트로페 해안의 한 보트에서 록 스타 키드 록과 재혼한 파멜라 앤더슨은 볼륨있는 몸매로 남성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동물 보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파멜라 앤더슨은 미국의 금발 섹시 아이콘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의 금발하면 스캔들 메이커 패리스 힐튼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제는 금발과 핑크색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지만 그녀의 금발은 천연 색이 아닌 염색으로 밝혀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힐튼의 상속녀에서 자신의 의류브랜드를 만드는 등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패리스 힐튼은 8월 22일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늘 자신만만한 태도로 자신이 마릴린 먼로의 뒤를 잇는 섹시 금발 미녀라고 밝히기도 한 패리스 힐튼의 전성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의 금발 미녀를 이야기하면서 카메론 디아즈를 빼놓으면 서운하다.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키와 빼어난 패션감각은 그녀를 항상 돋보이게 한다.

1994년 영화 '마스크'로 스크린에 등장했을 때 그녀는 금발 미녀의 전형을 보여주듯 백치미가 철철 넘치는 여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저 그렇고 그런 금발 백치미의 미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앗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우이자 8살이나 어린 꽃미남 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애인으로 둔 카메론 디아즈는 일과 사랑 모두 완벽하게 성공한 똑똑한 금발미녀다.

보는 이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이 시대의 금발 미녀들. 그녀들이 시대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서는 역시 미모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이들처럼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영리함을 갖춰야 지금의 명성을 얻을 만한 스타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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