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 선수단, 도쿄올림픽 위해 공식 속옷까지 준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속옷'도 준비했다.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패션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41)이 제작했다.

킴 카사디안이 제작한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공식 속옷. [사진 카사디안 SNS]

킴 카사디안이 제작한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공식 속옷. [사진 카사디안 SNS]

킴 카사디안이 제작한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공식 속옷. [사진 카사디안 SNS]

킴 카사디안이 제작한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공식 속옷. [사진 카사디안 SNS]

CNN, BBC 등은 최근 "카다시안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에게 자신이 만든 속옷, 잠옷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성조기와 올림픽 로고 등이 새겨져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다시안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 대표팀을 위한 속옷을 제작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미국대표팀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서 입을 단복. [사진 랄프로렌]

미국대표팀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서 입을 단복. [사진 랄프로렌]

각 나라의 선수단은 공식 단복과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은 의복인 속옷까지 제공하는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다. 카다시안은 SNS에 미국 여자축구 알렉스 모건, 미국 여자수영 헤일리 앤더슨 등이 공식 속옷을 입은 모습을 올렸다. 도쿄 올림픽 속옷은 일반인도 입을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한정판 컬렉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달 중에 발표될 개막식 단복을 제외하고 공식 의류를 전부 공개했다. 폐막식 단복은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이 제작했다. 랄프로렌 측은 이번에는 "미국산면으로 미국에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제작한 단복이 '메이드 인 차이나'란 것이 알려져 곤혹을 치렀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미국과 중국 간 대치가 첨예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는 터라 더욱 신경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