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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12m인 대구 83타워…아시아 관광객에 최고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겨울.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조명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경에 보이는 타워가 83타워다. 뉴스1

지난해 12월 겨울.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조명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경에 보이는 타워가 83타워다. 뉴스1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대구의 '명소'는 어디일까.

대구시는 5일 "최근 3년 이내 한국 방문 경험이 있거나 방문을 검토 중인 대구를 아는 아시아 7개국 9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구 1등 명소는 '83타워&이월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아시아 7개국 외국인 976명에게 대구 대표 명소 15곳 가운데 3곳을 고르도록 했다. 그랬더니 '83타워&이월드'를 고른 외국인이 72%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오면 찾는 곳이거나, 나중에 대구 방문 시 찾겠다는 명소가 '83타워&이월드'였다"며 "중국(48.5%)과 일본(74.5%)보다 베트남(89.5%), 필리핀(88.9%), 인도네시아(86.5%)에서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83타워&이월드'는 서울 남산타워와 비슷한 곳이다. 83타워에서 내다보는 야경은 압권이다. 해발 312m 높이의 83타워는 83층 건물과 키가 같다. 83타워 순수 높이는 202m다. 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전망이 ‘조망’이라면 83타워의 전망은 대구를 찬찬히 뜯어 보는 것이다. 자동차 불빛, 점점이 박힌 사람들 윤곽도 보인다.

지난 3월 벚꽃 활짝 핀 대구 달서구 83타워 일대. 연합뉴스

지난 3월 벚꽃 활짝 핀 대구 달서구 83타워 일대. 연합뉴스

83타워와 붙은 이월드는 국내 3대 테마파크다. 대구 도심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전까지 연평균 200만 명이 찾았다.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증사진 포인트가 곳곳에 있고, 놀이기구도 벌룬 레이스, 매직 열차, 개구리점프 등 다양하다.

'83타워&이월드' 다음으론 팔공산케이블카(62.1%), 서문시장&야시장(59.5%), 앞산전망대&케이블카(49.1%), 동화사(48.5%)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을 묻는 조사에선 ‘식도락 관광(57.6%)’이 가장 많았다. 자연경관 감상(53.8%), 쇼핑(46.2%)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및 대구 방문 가능 시기는 2022년(40.7%), 2021년 하반기(26.9%), 2021년(2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국가는 중국(200명)·일본(200명)·대만(200명)·필리핀(54명)·베트남(172명)·태국(76명)·인도네시아(7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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