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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천 부인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단 됐다…4명 선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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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에 오른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에 오른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오디션 토론배틀 결과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순위 순) 씨 등 4인방이 차기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4강 진출 #1·2위가 대변인, 3·4위는 부대변인

30일 오후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전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순위 결정전을 통해 1·2위는 대변인을, 3·4위는 상근부대변인을 맡게 된다. 최종 선발된 차기 대변인단의 임기는 6개월이다.

1위를 차지한 임승호 씨는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다.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신인규 씨는 변호사이며,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 씨는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이다.

2003년생 최연소 도전자 김민규씨, 당 사무처 당직자 황규환씨, 황인찬·민성훈씨는 탈락했다.

이날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토론배틀은 2대2 팀 토론, 1일1 데스매치, 발음 테스트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

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기입당, 수술실 CCTV 의무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 한강공원 음주 금지,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등의 주제를 놓고 약 2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배틀은 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으로 이뤄진 심사위원 점수와 일반 국민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문자 투표 참여 건수는 약 5만3천건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이 쏠렸다.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준석 대표는 “어느 분도 바로 현업에서 대변인을 하셔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시청자분들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편의상 여덟 분 중 네 분을 추리지만 제가 가진 인사권이 더 있다”며 “만약 안타깝게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국민의힘은 그분들의 역할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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