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달리는 '노면전차(트램)'…대구도 도입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1.06.27 14:00

대전 트램 홍보 영상 화면. 연합뉴스

대전 트램 홍보 영상 화면. 연합뉴스

대구 도심을 달릴 트램(노면전차) 노선이 나왔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첫 트램 노선은 서대구 KTX역~평리네거리~지하철 2호선 두류역~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을 경유하는 6.7㎞(사업비 1689억원) 구간이다. 대구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주민공청회' 자리를 열어 공개했다.

첫 트램 노선은 2018년부터 3년간 이어진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다. 조사는 대구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과정 중 트램 도입이 가능한 26개 노선을 가려냈고, 이들 노선 중 가장 적합한 곳이 이번에 선정한 노선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1년 말 KTX 서대구역 개통, 도시철도 1·2·3호선 환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 노선을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부 승인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확정 목표는 내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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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램은 국내에 건설 사례가 없다. 대전시 등 14개 시·도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램 건설 사업 속도가 제일 빠른 곳은 대전이다. 대전시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2호선(순환선, 연장 36.6㎞)을 트램으로 변경,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트램은 도로 위 레일을 달린다. 그래서 기존 지하철이나 경전철처럼 대규모 시설 공사가 필요 없다. 건설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경 훼손도 적다. 하지만 기존 도로(2~3차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차량 체증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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