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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창고 발화 당시 CCTV 보니…순식간에 번진 불[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자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자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시 지하 2층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담긴 내부 폐쇄회로 TV(CCTV)영상이 공개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은 25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11분쯤 지하 2층 한 철제 선반에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작은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선반 전체로 불길이 번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검은 연기가 실내를 가득 채울 때까지 스프링클러는 터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CCTV가 찍힌 시각은 화재 신고가 처음 접수된 오전 5시 36분보다 20여분 앞선 시각이다. 경찰은 CCTV에 담긴 최초 불꽃이 발생한 정확한 시간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발생 6일만인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약 129시간 만이었다. 화재로 지상 4층, 지하 2층의 물류센터 건물이 소실되고 진화 과정에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이 순직했다.

위문희·채혜선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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