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 한반도 지도 남북 구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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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 특파원】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3일 한반도를 남북으로 구분, 북쪽 지역은 『DPRK』, 남쪽은 『S·KOREA』로 표기한 지도를 게재했다고 일본 교도 (공동)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의 지도는 통상 남북을 합쳐 「조선」이라고 표기해 왔으며 이번 지도 표기를 두고 북한측이 「한반도의 분단 고정화」로 반발할 것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 지도는 2일 일본 북부 지역 지진 기사를 전하면서 알기 쉽게 덧붙여진 것이다.
차이나 데일리 편집실은 이 같은 지도 표기에 대해 『중소 국경은 실선으로, 조선 반도는 점선을 사용하여 국경이 아니라 군사 경계선이라는 것에 유의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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