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와는 다르네…노마스크 스킨십, 신난 G7 정상들

중앙일보

입력 2021.06.13 13:57

업데이트 2021.06.13 19:20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을 미리 보여줬다. 각국 정상들은 노마스크로 움직였고, 어깨동무와 같은 신체적 접촉도 거리끼지 않았다.

(왼쪽부터) 찰스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 해변에서 G7 정상회의 시작 전 단체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왼쪽부터) 찰스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 해변에서 G7 정상회의 시작 전 단체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의 휴양지 카비스베이 해변에서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번 회의 주최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부부는 해변에서 G7 회원국인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들을 팔꿈치 인사로 맞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시작 전 어깨동무를 하고 해변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시작 전 어깨동무를 하고 해변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각국 정상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땐 거리를 두었지만,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정상들은 노마스크 상태로 연신 큰 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나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존슨 총리는 엄지를 들어 세우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연출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담소를 나누며 큰 웃음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담소를 나누며 큰 웃음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진 촬영을 마친 정상들은 이후 천천히 해변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어깨동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우르줄라 폰데르라엔 EU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카비스 베이해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EU 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 우르줄라 폰데르라엔 EU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카비스 베이해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EU 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샤를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은 해변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EU 조정 회의를 열었다. EU에서 탈퇴한 영국의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부인 캐리 존슨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부인 캐리 존슨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12일 해변에서 열린 G7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푸른색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김 여사는 은색 계열 원피스에 한국의 전통 문양이 수 높아진 청색 스카프를 두르고 참석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번 G7회의 분위기는 3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와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12일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G7 유지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과 다르게 지금은 대화할 수 있다”며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팔짱 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탁자 누른 메르켈 독일 총리. [연합뉴스]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팔짱 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탁자 누른 메르켈 독일 총리. [연합뉴스]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 채택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 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관세 부과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팔짱을 낀 채 앉아있고, 메르켈 총리가 맞은편에서 탁자를 짚은 채 서 있어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진도 회자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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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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