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800만원 뛰어넘었다" 대졸 초임 5040만원 기업은

중앙일보

입력 2021.06.09 16:54

업데이트 2021.06.09 17:05

SK하이닉스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504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면 삼성전자 수준(4800만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8일 이틀간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직원 연봉을 8.07% 인상하고 대졸 초봉은 5040만원으로 잠정 합의했다.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직원 연봉을 8.07% 인상하고 대졸 초봉은 5040만원으로 잠정 합의했다.연합뉴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생산직과 기술·사무직 직원 모두 임금 8.07%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2년간 SK하이닉스의 연봉 인상률인 3~4%의 두 배 수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올 1월 입사한 이 회사의 기술·사무직 대졸 신입사원이 받는 초봉은 5040만원이 된다. 생산직도 기본·고정급에 포함되는 각종 수당을 모두 더하면 연봉이 전년 대비 500만원 정도 오른다.

잠정 합의된 내용은 오는 11일 노조 대의원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잠정안이 최종 가결되면 특별격려금 250만원도 추가로 지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초임 5040만원에다 특별격려금(250만원), 생산격려금(PI) 등을 모두 더하면 최대 8000만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안에 대해 “국가 경제에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인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내부 구성원의 사기를 높이고, 인재 경쟁력도 최대한 높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 간 합의로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7.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8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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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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