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히딩크의 퀴라소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진출

중앙일보

입력

히딩크 감독이 이그는 퀴라소가 북중미카리브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히딩크 감독이 이그는 퀴라소가 북중미카리브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했다.

불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무패 통과

퀴라소는 9일(한국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의 에르길리오 하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조별리그 C
조 4차전에서 과테말라와 0-0으로 비겼다.

3승 1무를 기록한 퀴라소(승점 10)는 조 1위로 1차 예선을 통과했다.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에서는 6개 조로 나눠 치른 1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6개 팀이 2차 예선에 나간다. C조 1위는 D조 1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차 예선에서 대결한다.

2차 예선 승자 3개 팀은 3차 예선에 직행한 5개국(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자메이카, 멕시코, 미국)과 합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펼친다. 3차 예선 상위 3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의 사령탑 겸 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은 76위다. 월드컵 본선 경험은 없다.

다만 최근 2경기는 과테말라전에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가 지휘했다. 히딩크가 지난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서다. 당분간 대표팀을 이끌 수 없게 된 히딩크는 클라위버르트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클라위버르트는 2015∼17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