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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방치해 살해한 언니 징역 20년 1심 불복 항소

중앙일보

입력

구미 3세 여아 출생 직후 신생아때 사진. 사진 구미 여아 친모 가족

구미 3세 여아 출생 직후 신생아때 사진. 사진 구미 여아 친모 가족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모(22)씨가 징역 20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인 및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과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받았다.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수감된 교도소에서 직접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로 인해 우발적으로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애초에 숨진 아이의 친모로 알려졌지만 사건 후 유전자 검사에서 언니로 밝혀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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