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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월까지 1400만명 접종예상...K백신 7월 3상 목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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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된다. 정부는 당초 목표치보다 100만명 늘어난 1400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산 K-백신은 다음달 3상 임상 진입이 목표다.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보고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 및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목표가 예상보다 앞당겨 달성된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성과로 확보한 얀센 백신물량을 포함할 경우 최대 1400만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얀센 예약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앞서 지난달 특별방역 회의때 상반기 접종목표는 1200만명에서 지금의 1300만명으로 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0시 기준 759만90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14.8%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사전 예약자는 520만명에 달한다.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99만 명, 모더나 5만5000명이다. 모두 맞으면 1384만4000명이 된다. 이달 중순에 접종 목표치가 채워지는 것이다.

상반기 60대 이상 접종을 마무리하면, 중증화·사망 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K백신은 7월 임상 3상 진입이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국내 5개 바이오기업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을 마쳤다. 일부 기업은 임상 2상 참여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르면 7월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 진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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