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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5주기

중앙일보

입력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혼자 고치다 사망한 '구의역 김군' 5주기인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김군을 추모하는 케이크, 도시락 등이 놓여져 있다. 그는 만 20세 생일 하루 전날 사고를 당했다. 김경록 기자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혼자 고치다 사망한 '구의역 김군' 5주기인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김군을 추모하는 케이크, 도시락 등이 놓여져 있다. 그는 만 20세 생일 하루 전날 사고를 당했다. 김경록 기자

오늘(28일)은 서울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19살 김군이 사망한 지 5년째 되는 날이다. 이날 시민들은 구의역 9-4 승강장에 국화꽃을 놓고 메모지에 글을 써 붙이며 김군을 추모했다. 한 김군의 지인은 '천천히 먹어, 내일 생일 축하해'라고 적힌 메시지와 함께 케이크를 가져다 놓았다. 사고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뜯지 못한 컵라면이 나왔던 것을 기억하며 물과 도시락을 놓고 간 시민들도 있었다.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 모습.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와 국화꽃, 컵라면 등이 놓여져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 모습.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와 국화꽃, 컵라면 등이 놓여져 있다. 김경록 기자

한 시민이 28일 오전 구의역에 설치된 추모 현수막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 시민이 28일 오전 구의역에 설치된 추모 현수막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김군을 추모하는 글이 적힌 메모지가 붙여져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김군을 추모하는 글이 적힌 메모지가 붙여져 있다. 김경록 기자

한 시민은 컵라면과 햇반을 가져다 놓으며 묵념을 한 뒤 "사고 이후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온 시민은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쓴 메모지를 붙였다.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묵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묵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한 시민이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한 시민이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국화꽃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전 구의역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국화꽃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은 지난 2016년 5월 28일 홀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옆 차단벽 사이에 끼어 숨졌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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