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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도 버리고 떠난다…화산폭발 경고에 전쟁터 된 민주콩고 [이 시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콩고민주공화국 니라공고 화산 인근 고마시를 떠나려는 주민들의 행렬로 27일(현지시간)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 CNN

콩고민주공화국 니라공고 화산 인근 고마시를 떠나려는 주민들의 행렬로 27일(현지시간)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 CNN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의 니라공고 화산이 다시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에 27일(현지시간) 화산 인근 고마시에 거주하는 주민 수만 명이 대피에 나섰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차량과 손수레 등을 동원해 고마시를 탈출하는 주민들 행렬. 사진 CNN

차량과 손수레 등을 동원해 고마시를 탈출하는 주민들 행렬. 사진 CNN

폭발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당국의 경고와 더불어 고마시 10개 지구에 대한 소개령이 내려지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고마시 북서쪽 25㎞ 떨어진 도시 사케와 르완다 국경으로 이동하려는 수만 명의 피난 행렬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량과 사람들로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길이 막히자 일부 주민들은 차량을 버리고 걸어서 고마시를 벗어나기도 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길을 떠나는 주민들의 얼굴엔 근심과 공포가 가득해 보였다.

모터 바이크에 올라탄 아이들이 고마시를 탈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모터 바이크에 올라탄 아이들이 고마시를 탈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2일 밤 니라공고 화산이 분화하면서 흘러넘친 용암이 고마시 인근까지 흘러내려 와 31명이 사망하고, 주택 500채 이상이 파손돼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고마시를 탈축하는 주민들의 행렬. AP=연합뉴스

고마시를 탈축하는 주민들의 행렬. AP=연합뉴스

트럭 짐칸에 올라타 고마시를 탈출하는 주민들. AP=연합뉴스

트럭 짐칸에 올라타 고마시를 탈출하는 주민들. AP=연합뉴스

아이들 셋을 데리고 탈출에 나선 한 고마시 주민. 로이터=연합뉴스

아이들 셋을 데리고 탈출에 나선 한 고마시 주민. 로이터=연합뉴스

나무로 만든 자전거를 탈출하는 고마시 주민. AFP=연합뉴스

나무로 만든 자전거를 탈출하는 고마시 주민. AFP=연합뉴스

고마시 주민들이 배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고마시 주민들이 배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2일 분화한 니라공고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2일 분화한 니라공고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2일 분화하는 니라공고 화산을 피해 탈출하는 고마시 주민들. EPA=연합뉴스

지난 22일 분화하는 니라공고 화산을 피해 탈출하는 고마시 주민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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