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택지 개발지구 12월 착공 내년 말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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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는 30일 대치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을 확정, 91년7월 완공을 목표로 올12월부터 사업을 시작, 내년 말 아파트분양을 하기로 했다.
종류별 건립아파트 가구 수는 당초 계획대로 영구(7∼12평형) 1천6백23가구, 장기 (10∼15평형) 1천7백53가구, 일반분양 (12∼18평형) 8백24가구 등 4천2백 가구로 모두 15층 짜리다.
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을 하기로 한 지역들 중 이곳은 보상이 현재 4O%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대로 이같이 착공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하철3호선(양재∼수서동) 역 (개포역)을 일원·수서 지구처럼 아파트단지 안에 유치하고 역 주변에 상업지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 역을 당초 중동 고 앞에 설치하려 했으나 이곳 도로 폭이 20m밖에 안 되는데다가 인도가 좁아 이곳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또 단지 안에는 공공시설로 국교와 중학교 각 1개교씩을 유치하고 파출소·우체국·동사무소 등도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백79억2천6백만 원.
전체적으로는 택지 24만2천5백평방m (7만3천3백56평) 중 ▲절반정도인 3만6천8백86평 (50· 2%)은 아파트건립부지로 쓰고 ▲상업· 근린생활 시설 용지로 6천4백64평(8·8%) ▲공원·녹지공간으로 1만5백81평을 확보키로 했다.
아파트분양자격은 ▲영구의 경우 서울시내 전지역의 생활보호대상자를 비롯, 의료부조자▲장기는 도시계획사업지역 철거민· 세입자와 주택청약저축가입자로 제한되며 ▲일반분양은 일반을 상대로 공개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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