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론」시비일까 조바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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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은 30일 양성우 의원의 교통경찰폭행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집단항의를 받자 소속의원의 「자질론」으로 시비가 번지지 않을까 걱정.
일부 부총재와 당직자들은 『순간적 실수가 아니냐』며 거론하길 꺼리면서 『시민들이 경찰을 두둔하고 되레 야당의원을 욕할 지경이라면 할말이 있겠느냐』고 푸념.
양 의원은 기자실에 나와 『운전기사와 의경이 몸싸움했지 내가 직접 폭행한 것은 아니다』 『운전기사에 따르면 시민에게 쫓긴 게 아니다』고 주장했는데 한 동료 초선의원은 서경원 의원과 양 의원이 재야출신모임인 평민연소속임도 들어 『평민연이 우리당의 뉴스생산지』라고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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