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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주말까지 전국 덮친다…어버이날 미세먼지 '매우나쁨'

중앙일보

입력

7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뿌옇다. 뉴스1

7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뿌옇다. 뉴스1

7일 국내에 유입된 황사가 주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불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갈까말까]주말 날씨·미세먼지

토요일-전국 미세먼지 '매우나쁨'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저녁 한때 구름이 많고 강원 영서와 충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올라 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 강원 영동은 11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나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대비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일-황사 차차 걷혀요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일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후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중서부 지역부터 차차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부 지역은 잔류한 황사로 인해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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