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려면 종교를 가져라"

중앙일보

입력

종교를 가지는 것이 오래 사는 방법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미국 '가정의학회보' 최신호(3.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매주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2∼3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을 이끈 대니얼 홀 박사는 "종교 생활은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적어도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는 것 같다"면서 "교회 내 공동체 생활은 삶의 의미를 느끼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운동과 콜레스테롤 치료약 복용도 효과적인 장수 방법으로 꼽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일반인보다 3∼5년 더 살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 수명이 2.5∼3.5년 늘어난다.

물론 이 같은 장수 방법들은 공짜가 아니다.

평생 정기적으로 운동할 경우 2천∼6천달러, 교회 등 종교단체에 헌금을 하는 데는 3천∼1만달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데에는 4천∼1만4천달러가 든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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