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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원 PCR 선제검사 권고”…학원 백신 우선접종 검토

중앙일보

입력 2021.04.27 19:29

업데이트 2021.04.27 19: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학생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학생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최근 서울‧대전 등에서 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원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7일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일이 잇따르자, 방역강화에 나선 것이다.

학원을 매개로 한 감염은 이달에만 벌써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전 동구의 한 학원 강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5일 뒤인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고등학교와 학원 등에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22일 기준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서울 금천구‧영등포구에서도 학원 관련해 지난 21일 기준 12명이 누적 확진됐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이에 학원 종사자들이 PCR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연합회에 제안했다. 특히 학원가를 통해 전파 위험이 높은 지역이나 음악학원 등 침방울이 많이 만들어지는 곳은 지자체와 협의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기숙학원 종사자들만 자체적으로 2주마다 PCR 검사를 받고 있다.

학원측 "학원 종사자도 백신 우선 접종을" 

정 차관은 “학원 내에서 철저하게 마스크를 사용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등원하지 않고 PCR 검사를 받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학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현재 충청도 등 지역에서는 학원장‧강사 등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원연합회는 정부에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건 교사나 학원 강사나 똑같은데, 학원 종사자만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서 빠지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학원 관계자들도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미 교육부 학원정책팀장은 “학원 관계자들의 백신 우선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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