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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S 미래형주유소 ‘에너지+허브’ 2호점…서울 역삼동에

중앙일보

입력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2호점이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강병철 기자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2호점이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강병철 기자

GS칼텍스가 주유는 물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 2호점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열었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hub) GS타워’를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GS칼텍스 본사인 역삼동 논현로의 GS타워 바로 옆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평대로에 1호점인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이 문을 연 뒤 두 번째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GS타워는 도심 속 작은 정원을 개념으로 지어졌다. 셀프 주유소로 운영되는 데 전기차(EV) 충전 시설과 태양광 설비도 갖췄다. 고객에게 생분해 장갑과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손 소독제(그린 다이올 기반 핸드워시 겔)를 제공한다. 주유, 프리미엄 세차, 발렛 주차를 결합한 호텔식(컨시어지) 서비스도 운영한다. 부설된 자동차정비 전문업체 오토오아시스는 전기차와 수입차에 특화한 정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2호점은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강병철 기자

에너지플러스 허브’ 2호점은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강병철 기자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 업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내놨다. 특정 기업의 브랜드를 신용카드에 넣고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했고, 기존 부지를 도심형 생활 방식에 맞는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 중이다. 편의점 GS25(GS리테일)와 함께 브랜드 로고가 박힌 소화기·후드티·우산·텀블러·핸드워시·캐릭터스티커 등도 내놨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들어간 미래형 주유소를 주유·충전·세차뿐만 아니라 차량 공유(카셰어링), 드론 택시 배송, 편의점·식음료(F&B) 서비스 등이 결합한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 초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소비자 가전 쇼(CES)에서 이러한 계획을 담은 미래형 주유소 영상을 출품했다.

GS칼텍스는 서울역 맞은편 연세세브란스빌딩과 호텔마누 사이에 있던 역전주유소 부지에 복합 공간인 ‘에너지플러스 서울로’를 짓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3층, 총넓이 6220㎡(약 1900평) 규모로 에너지 시설 이외에 공유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올 8월 완공 예정으로 보행 공간인 ‘서울로7017’과 연결된다. 길이 15m, 폭 4m의 공중 보행교 명칭은 ‘서울로 에너지플러스길’도 정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서울역 앞 역전주유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연내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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